두꺼운 다른 입문서와는 다르게, 이 책은 우선 얇다. 적혀있는 대로라면 약 8mm 정도의 두께인데 실제로도 1cm 이하로 얇았다. 게다가 본문도 글씨로 빽빽하지 않고 그림이 넉넉히 배치되어 있어 페이지가 쉽게 쉽게 넘어간다.
넉넉한 페이지 구성
그런데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정말 "입문자" 용이다. 전혀 인프라 용어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경우라면, 이 책을 통해 대충의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뭐랄까, 디딤돌 같은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개발자나 보안담당자, 기획 등 IT 인프라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인프라 담당자와 일단 대화는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추가로 무엇인가를 더 얻고자 한다면, 이 책보다는 다른책을 추천한다.
책에서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번역은 잘 되어 있는데, 모든 통화가 일본 엔화로 되어 있고 불필요하게 각종 하드웨어에 대한 자세한 스펙과 비용이 수 페이지에 걸쳐 나열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부분은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는 것이 독자가 최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줬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나의 이 책에 대한 지극이 개인적이고도 편향적인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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