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별이 진 이후에도 또 다른 별은 편할 날이 없구나. 광대한 우주적 스케일로 펼쳐지는 대서사시이긴 하지만, 실제로 톡 까놓고 보면 두 나라의 전쟁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광대한 우주를 배경으로 수 천광년을 훌쩍 뛰어넘는 공간 감각으로 인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듯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속아주고 싶다. 게다가 거기에 삼국지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과 그들간의 결투와 암투, 그리고 전략과 지략의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이야기는 막바지로 치닫고 있어 이제 "외전"이 무슨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나의 이 책에 대한 지극이 개인적이고도 편향적인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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