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체는 약 400페이지 정도로 조금 두꺼운 편인데 예상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읽혔다. 저자가 아주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뇌과학과 관련된 뇌 구조 등은 언급을 하지만 그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거나 용어를 외워야 할 것 같은 방식으로 전달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작 원리나 방식을 이해시킴으로서 우리가 왜 이런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상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별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딱 1가지 씩이다. (생각해보니 잘 썼네...)
- 한 가지에 집중하라 (멀티태스킹은 불가능하다)
- 두 가지를 결합하라 (매거크 효과)
-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예측을 깨라 (작동, 절차, 서술 기억)
- 우리는 어떻게 배우는가 (맥락 의존적 vs. 상태 의존적)
- 일 잘하는 뇌를 찾아라 (집중력)
- 청크를 만들고 인터리빙하라 (학습 후 인터리빙 - 기본은 충실)
뭐 이렇게만 써 놓으면 처음 보는 사람은 무슨 말인지 모를테지만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대충 기억은 날 것 같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나도 학습은 한 학습 한다고 자부 하는데 내가 스스로 터득했던 여러가지 공부 방식들이 이 책에서도 적극 추천하고 있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나는 막연하게 나에게만 효과가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을 했었다면, 이 책에서는 그 방법들이 뇌가 가진 특성으로 인해 당연히 더 효과적이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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