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0일 일요일

[독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를 넘어 - 크리티컬 씽킹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크리티컬 씽킹(Critical Thinking)이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를 의미한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비판적 사고 보다는 비즈니스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판적 사고에 초점을 더 맞추고 있다.

일본의 글로비스 MBA 과정에서 배우는 과목이라고 하는데 과연 MBA 교육과정 답게 책에는 무척 흥미로운 비즈니스 사례들이 많이 나오며 이 사례들을 이용하여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지는데 1부는 사고를 정리해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2부는 상황을 분석하는 사고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즉, 1부에서는 논리적인 사고에 더 초점을 두고 제안서나 보고서 등에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고, 2부는 이슈가 있을 때 해당 이슈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기 위한 현황 파악 방법과 이를 통해 인과관계를 유추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실제 기업들의 사례를 가지고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그 상황에 나를 대입해서 함께 고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며 연습문제, 해설 형태로 구성되어 실습을 해볼 수도 있게 되어 있다.  아무래도 MBA 과정 교재로 사용해서 그런 것 같다.


다양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론 중 가장 효과적이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발췌하여 정리했다고 보면 되며, 저자도 몇 번을 강조하지만 완벽한 논리를 세우고, 완벽한 인과관계를 도출하려고 하기 보다는 의사결정의 속도가 빠른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빠르고 유연하지만 효과적인 논리 전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책 뒤편에 보면 "매뉴얼화된 노하우로 누구나 쉽게 익힌다!" 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매뉴얼이라기 보다는 분석/생각의 틀(Frame)을 제시해주고 그 틀에 맞게 사고하면 되도록 도와 주는 정도다.

요즘 회사 일 때문에 이것 저것 고민할 것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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